식당 홍보,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?
2026년 10월 10일
돈을 쓰기 전에 손님이 가게를 찾는 길부터 손봅니다. 순서는 네이버 플레이스 정비, 가게 안에 찍어 올릴 거리 만들기, 영상 한 편, 그다음이 광고입니다. 앞의 셋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, 광고는 앞의 셋이 돼 있어야 효과가 납니다.
1단계: 손님이 가게를 찾는 길부터 정비합니다
손님은 가게 이름을 듣고 네이버에 검색합니다. 그때 나오는 네이버 플레이스가 사실상 가게의 첫인상입니다. 여기가 비어 있으면 광고를 아무리 해도 손님이 중간에 빠집니다.
- 대표 사진을 음식 사진으로 바꿉니다. 간판이나 건물 사진은 손님에게 아무 정보도 주지 않습니다.
- 메뉴와 가격을 전부 올립니다. 가격이 없으면 손님은 비쌀 거라고 짐작합니다.
- 영업시간, 휴무일, 주차 가능 여부를 정확히 적습니다. 틀린 정보는 바로 나쁜 리뷰가 됩니다.
- 리뷰에 답글을 답니다. 답글이 있는 가게는 손님이 사장님이 가게를 챙긴다고 느낍니다.
이 작업은 반나절이면 끝나고 돈이 한 푼도 안 듭니다. 자세한 항목은 네이버 플레이스 홍보 가이드에 따로 정리했습니다.
2단계: 손님이 찍어 올릴 거리를 가게 안에 만듭니다
요즘 식당 홍보의 절반은 손님이 대신합니다. 손님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올리면 그게 광고비 없는 홍보입니다. 그러려면 찍고 싶은 장면이 가게 안에 있어야 합니다.
- 대표 메뉴 하나는 나오는 순간이 보이게 합니다. 치즈가 늘어나거나, 불이 올라오거나, 국물을 붓는 장면입니다.
- 조명이 어두우면 사진이 안 나옵니다. 테이블 위만이라도 밝게 합니다.
- 가게 이름이 자연스럽게 찍히는 자리를 하나 둡니다. 메뉴판, 물컵, 냅킨 어디든 좋습니다.
3단계: 영상 한 편을 만들어 세 곳에 올립니다
사진보다 영상이 멀리 갑니다. 인스타그램 릴스, 유튜브 쇼츠, 틱톡은 팔로워가 없어도 영상을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 줍니다. 처음부터 잘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. 대표 메뉴가 나오는 15초면 됩니다.
같은 영상을 세 곳에 다 올립니다. 플랫폼마다 보는 사람이 다르고, 어디서 터질지는 올려 봐야 압니다. 무엇을 찍어야 하는지는 가게 홍보 릴스 가이드에 적어 두었습니다.
4단계: 그다음에 광고를 생각합니다
앞의 세 단계가 돼 있으면 광고는 그 위에 얹는 것입니다. 광고를 눌러 들어온 손님이 플레이스에서 가격을 못 찾거나 영상이 하나도 없으면 그대로 나갑니다. 광고비는 그렇게 새어 나갑니다.
광고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홍보처럼 하루 몇천 원 단위로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봅니다. 효과가 보이면 늘리고, 안 보이면 멈추면 됩니다. 비용 구조는 식당 마케팅 비용 가이드에서 따로 다룹니다.
하지 않아도 되는 것
- 전단지와 현수막은 동네 오픈 알림용으로는 쓸 수 있지만, 검색하는 손님에게는 닿지 않습니다.
- 팔로워를 사거나 리뷰를 사는 건 플랫폼이 걸러내고, 걸리면 가게 전체가 노출에서 밀립니다.
- 홍보 대행을 맡기더라도 1단계는 사장님이 직접 봐야 합니다. 가게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사장님입니다.